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전남 완도군이 보길 예작도에 해상 인도교(예작교)가 개통되며 관광객이 증가하자, 섬 전체를 예술 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완도군은 21일 "예작도를 예술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예작도를 '예술 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예작도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완도군 제공
예작도는 완도군 보길면 예작리에 속한 면적 0.33㎢의 작은 섬으로, 20가구 45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난해 예작교 개통 이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총 50억원을 투입해 예작도 일대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돌담길, 예술 콘텐츠를 접목한 감성형 관광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현재 예작도 내 전시공간 디자인과 전시물 제작·설치에 대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자연환경을 활용한 전시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도 신경 쓴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예작도 둘레길 정비, 사계절 허브 정원 조성, 명상 공간인 '멍존'과 실내 전시공간인 '소소재 조각공원'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은 정비해 예술가들의 창작·전시 공간으로 재활용되며, 군은 일본의 예술섬으로 유명한 '나오시마'를 벤치마킹해 예작도를 예술인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작도를 자연과 예술, 문화가 공존하는 감성적 공간으로 만들어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는 1인당 최대 3만8,000원, 개별 관광객에게는 최대 20만원의 여행경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