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주기자
임형섭 신세계푸드 B2B(기업간거래) 담당이 26일 신임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기존 대표인 강승협 대표는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1970년생인 임 신임 대표는 1989년 동암고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어교육학과를 전공했다.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이마트 창동점 점장을 거친 후 신세계푸드에서 매입 담당 상무보, 매입물류 담당 상무, 식품유통본부장 상무, B2B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임형섭 신세계푸드 신임 대표이사.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B2B 담당 상무 자리는 지난해 10월부터 맡았다. 임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1년여 만에 대표로 승진하게 됐으며, 회사의 '식품 B2B 전문기업 전환' 비전을 추진하게 된다.
기존 대표였던 강승협 대표는 지난해 10월 대표로 선임된 이후 비주력 사업 정리에 속도를 냈지만 1년여 만에 교체됐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49.3%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