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북 울릉군이 지난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본부장 한창수)와 '공공 전기버스 충전시설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울릉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한권 군수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한창수 본부장, 손영득 부장, 박준혁 포항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시설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 울릉군 제공
이번 협약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는 공공 유휴 부지를 활용해 울릉군 내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효율적으로 확충함으로써,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기버스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제공과 활용,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친환경 정책 공동 추진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남한권 군수는 "이번 협약이 울릉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친환경 녹색섬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창수 한국자산관리공사 본부장은 "국유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울릉군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울릉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유재산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울릉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공 유휴부지를 활용한 전기버스 충전시설을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대중교통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