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세계양궁선수권 대비 경비 강화

광주경찰청 제1기동대가 5~12일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참가 선수·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전 대원을 총동원해 경비 활동에 나선다.

지난 3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 오프닝 쇼 '활의 나라' 행사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그레그 이스턴 세계양궁연맹(WA) 신임 회장 등 내빈들이 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비둘기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번 대회에는 76개국 73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기는 5·18 민주광장(결승), 광주 국제양궁장(예선·본선), 광주월드컵경기장(연습장) 등에서 열린다. 선수단은 동구와 서구 관내 7개 호텔에 분산 숙박하며, 대회 기간 국내외 관람객도 대거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기동대는 단순 경비를 넘어 경기장, 숙소, 교통 분야 전반에서 치안 활동을 추진한다. 경찰은 이를 통해 범죄 기회를 차단하고 주민 불안감을 해소해 '곁에 있는 경찰'이라는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국제대회를 맞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광주가 안전한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가 전 세계에 주목받는 기회인 만큼, 시민들도 기초질서를 지키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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