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국가유산청은 오는 16일과 23일, 30일 세 차례에 걸쳐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하반기 무형유산 책마루 인문학 강연'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책마루 상반기 인문학 강연에 참여한 고선영 재주상회 대표[사진=국가유산청 제공]
무형유산 책마루는 무형유산 관련 전문 도서를 갖춘 열린 공간으로, 국민에게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2018년부터 진행된 인문학 강연은 일상 속 친숙한 콘텐츠를 통해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첫 번째 강연(16일)에선 개그맨 윤성호(뉴진스님)가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을 주제로 불교문화와 대중문화의 접점을 소개한다. 두 번째 강연(23일)에선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이 공예의 현대적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다루고, 마지막 강연(30일)에선 가수 하림이 '음악은 약자의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을 위한 노래와 이야기를 전한다.
온라인 예약 또는 전화로 선착순 170명씩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보존과 활용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