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호기자
대한적십자사가 분쟁, 재난 대응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제7회 IMPACT 교육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전 세계 인도주의 현장에서 활동할 구호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5일간 '제7회 IMPACT 교육 과정'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IMPACT 교육 과정은 IFRC(국제적십자사연맹)와 ICRC(국제적십자위원회)가 분쟁이나 재난 상황에서 구호 요원의 인도적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분쟁 및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등 실습 위주로 내용이 구성됐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포함해 8개국 적십자사·적신월사 직원 29명이 참가했다. 방글라데시 적신월사 아비셱 바루아 담당은 "국제적십자운동의 일원으로서 이번 IMPACT 교육 과정은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특히 각국 참가자들과 실제 경험을 나누면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허정구 국제남북사업본부장은 "IMPACT 교육은 국제 구호 현장에 직접 파견되어 활동할 요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할 기초 과정"이라며, "분쟁 및 재난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구호 전문 요원 양성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 구호와 개발 협력 사업을 위한 파견 가능 인력을 확보해 해외 재난 대응과 국제협력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