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요금 무료화

경남 양산시는 9월 19일부터 양산-부산-김해 지역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전했다.

양산-부산-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2011년 5월 21일부터 시행되면서 관할 지자체가 다른 시내(마을)버스, 경전철, 지하철을 환승 이용할 경우 일반 성인기준 1회 500원, 2회 200원의 환승요금이 부과돼 왔다.

이후 지역 간 교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양산시와 부산시, 경남도, 김해시가 협의를 거쳐 광역환승요금을 전면 무료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관할 지자체가 다른 대중교통을 환승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으로 이동수단 간 요금 차액만 부담하면 되며, 이는 별도의 신청을 하지 않아도 모든 교통카드 사용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번 광역환승 요금 무료화는 현재 시행 중인 경남패스와 8월부터 시행된 양산시 어린이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에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광역환승요금 전면 무료화 시행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청.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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