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산청군은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대전∼남해선 철도건설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협약'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산청군을 비롯해 옥천군, 무주군, 장수군, 함양군, 하동군, 남해군이 참여해 연대 대응에 나섰다.
산청군, 대전~남해 철도사업 7개 군 공동 협약식 단체 사진.
특히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교통 소외를 겪는 지역의 균형발전 필요성을 공유하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관광·경제권 구축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철도 사각지대 해소 ▲관광벨트 구축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대전~남해선 철도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7개 군은 실무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대응을 강화해 중앙부처 건의와 대국민 홍보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대전~남해선 철도는 산청만의 철도가 아닌 남부지역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두의 철도다"며 "7개 군이 힘을 모아 끝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