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달 29일 단원구 성곡동 일대 반달섬의 민생안전을 위한 '범죄예방센터'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안산 반달섬 범죄예방센터 개소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 등 관계기관장과 시민들이 안전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반달섬 87호 문화공원 내에 마련된 범죄예방센터는 반달섬 주민의 초기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경 합동 순찰 거점의 기능을 맡는다. 이곳에서는 ▲범죄예방 교육 ▲주민참여형 안전 프로그램 운영도 이뤄진다.
이날 안산시는 반달섬 일원에서 이민근 시장 등 관내 6대 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도 개최했다. 13회를 맞은 이 회의는 시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평택해양경찰서가 참여해 민생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점검하는 회의체다.
회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 박정훈 안산소방서장,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 및 각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은 반달섬을 중심으로 안전 현안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시는 ▲방범CCTV 구축 현황 보고 ▲안전 통학환경 지원을 위한 통학 차량 긴급 확보 ▲행정수요 증가 대비 공공청사 확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안산시교육지원청은 라군인테라스 입주 관련 민원 및 검토 의견을 보고한 뒤 치안 강화에 있어 주요 추진 과제 등을 공유했다. 단원경찰서는 반달섬 범죄예방센터 신설과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 추진에 관해 설명했다.
안산소방서는 고층건축물, 미완공시설물 등 반달섬 내 시설물 안전 확보와 화재, 구조, 구급활동 등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체계 마련을, 평택해양경찰서는 시화호 해양 치안 수요 증가에 따른 장·단기 대책을 보고하고 시화호 일대 사고에 대한 육·해상 관할권 협의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생활 중심지인 반달섬은 초기 정주 환경의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전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