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道 동용인IC, 지방행정硏 타당성조사도 통과

처인구 일대 반도체벨트 접근성 개선
용인시 "연내 연결허가…2028년 착공"

경기도 용인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가칭)' 설치 사업이 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원 측은 최근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에서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오는 3일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동용인IC 조성이 지역 주민의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 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 혼잡 완화 등의 효과로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실시된 것이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6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지방행정연구원 조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허가를 신청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용인IC는 처인구 마평동과 양지면 송문·주북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국도 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하도록 구상됐다. 교통수요는 하루 1만5260대로 분석됐다. 총사업비 888억원은 '용인국제물류4.0' 물류단지 조성업체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북용인·남용인IC에 이어 동용인IC까지 설치되면 처인구 일대 세종포천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용인 일대 반도체 벨트의 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토부 및 도공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연내 연결 허가를 받은 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에는 동용인IC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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