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파업' 한국GM 사장, 창원공장서 임직원 격려

임직원들과 회사 방향성 논의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자산 매각 추진으로 노사 갈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창원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뒷줄 가운데)이 27일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GM

한국GM은 비자레알 대표가 27일 창원 공장을 방문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글로벌 성공을 축하하고, 하계휴가 이후 하반기를 맞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비자레알 대표는 최근 개선된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 19~20일 전후반조와 주간조 등으로 나눠 2시간씩 부분 파업을 진행했으며, 21일부터는 파업 시간을 4시간으로 늘렸다. 필수 유지 부서를 제외한 특근도 거부하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임금 교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당시 노조에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성과급 1600만원 지급안을 전달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가운데)이 27일 창원공장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GM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7일 중앙노동위원회가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관련 쟁의 조정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면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외에도 노조는 사측에 서비스센터 및 부평공장 일부 시설 매각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산업IT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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