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라이즈사업단, 2025 패션 솔버톤 최우수·우수상 싹쓸이

RISE 실전 창업지원 성과 빛나

부산 청년 창업의 무대가 출렁였다. 뜨거운 경쟁 끝에 무대의 윗자리는 동서대가 차지했다.

동서대학교 라이즈사업단 소속 두 팀이 '2025 패션 솔버톤(Fashion Solve-A-Thon)' 본선에서 나란히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 폐플라스틱을 패션으로, 데이터를 창업 아이템으로 바꾼 창조작업이 왕좌를 결정한 순간이다.

부산시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대 창업지원단이 협업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2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렸다. 패션산업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아이디어를 찾는 첫 무대로 전국 45개팀이 몰려 예선을 치렀고 최종 8개팀이 본선 IR 무대에 섰다.

주제는 ESG 대응, 디지털 전환, AI 기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였다. 최종 무대에서 동서대의 'PLSTK'와 'FTS'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하며 실전 창업 지원의 성과를 또렷하게 입증했다.

'PLSTK'(이시은 팀장, 박가빈·정해은 팀원)는 호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3D 프린팅 친환경 디자인 가방 프로젝트를, 'FTS'(최봉준 팀장, 장문수·임준오·최우진 팀원)는 계층적 탐지 모델 기반 의류 데이터 자동 라벨링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시은 동서대 디자인 석·박사 과정 학생은 "전공이 다른 팀원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패션 창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기현 동서대 라이즈사업단장은 "패션 솔버톤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실전 창업 역량을 기르는 장"이라며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계한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힘줬다.

(왼쪽부터)박가빈, 황기현 단장, 이시은, 정해은 씨.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