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 개방형 플랫폼 '주니어 KAIST' 출범

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이공계 탐구 플랫폼 '주니어 KAIST'가 출범한다.

KAIST는 과학영재교육원이 온라인 영재교육 프로그램 'KAIST 사이버 영재교육'을 개편한 '주니어 KAIST'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니어 KAIST'는 단계별 탐구형 온라인 교육과정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이 과학기술 분야에 흥미를 키워 관심 분야를 심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장기적으로는 이공계 우수 인재를 발굴해 진학 및 진로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KAIST 제공

특히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년별 맞춤형 학습과정으로 'Enjoy(즐기기)-Dive(몰입하기)-Challenge(도전하기)-Boost(도약하기)-ACE(탐구 역량 완성하기)'를 운영해 개인 수준과 흥미에 맞는 학습을 지원한다.

또 수학·과학·미래기술·AI·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등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핵심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주니어 KAIST' 운영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는 질문 기반의 탐구학습(QBL)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학생에게는 KAIST 교수와 대학(원)생 멘토링, 실험실 기반 프로젝트 참여, 연구 성과 발표 등 실제 진로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KAIST는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과학고·영재고·KAIST 진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2학기에는 'Enjoy 수학', 'Enjoy 로봇', 'Enjoy AI' 등 과목이 개설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곽시종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원장은 "주니어 KAIST는 단순한 영재교육을 넘어 호기심과 탐구,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할 플랫폼"이라며 "KAIST가 국가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니어 KAIST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영재교육원은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 기피 현상,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대응해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주니어 KAIST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인재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적 교육격차를 줄여 포용적 과학기술 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 한다는 포석이다.

세종중부취재본부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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