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문화회관 대극장 27년 만에 새단장…28일 재오픈

684석 교체, 무대·조명·음향 등 개선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오픈 기념 콘서트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7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을 마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을 오는 28일 재개관한다.

리모델링 후 문화회관 대극장 객석과 무대. 양천구 제공.

대극장은 684석의 의자를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신형 좌석으로 모두 교체했고, 최신 음향 반사판과 조명·음향 시스템을 도입해 선명하고 입체적인 공연 환경을 갖췄다. 또한 무대막과 구동 장치를 자동화 설비로 전환해 정교한 연출이 가능해졌고, 내화(耐火) 소재로 교체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이번 공사는 무대 장치와 객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관람객 편의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 ‘자치구 문예회관 리모델링’ 공모사업을 통해 30억원을 확보하고, 구비 3억원을 더해 총 33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진행됐다.

새롭게 문을 여는 대극장에서는 오는 28일 르엘오페라단의 클래식 콘서트 ‘음악의 순간 - 동서양의 만남’이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고, 고전과 현대 음악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시청각을 아우르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문화회관은 주민들이 예술을 일상처럼 누릴 수 있는 대표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통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제공.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