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주수빈의 상큼한 출발이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외곽 미시소가의 미시소가 골프&컨트리클럽(파71·66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 오픈(총상금 2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작성해 7위에 올랐다. 이와이 아키에(일본) 선두(7언더파 64타),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등 5명이 공동 2위(5언더파 66타)다.
주수빈이 CPKC 여자 오픈 1라운드 18번 홀에서 칩샷을 하고 있다. 미소시가(미국)=AP·연합뉴스
주수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었다. 11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 홀(파5) 이글로 분위기를 바꾼 이후 13, 15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라운드 퍼팅 수 22개가 돋보였다. 선두와는 3타 차다.
주수빈은 2023년 LPGA 투어에 합류한 3년 차 선수다. 아직 우승이 없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23년 6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공동 6위다.
한국은 이정은5 공동 8위(3언더파 68타), 윤이나 공동 13위(2언더파 69타), 지은희와 고진영, 이정은6 등이 공동 21위(1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임진희와 이소미, 이미향, 양희영 등은 공동 38위(이븐파 71타)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은 공동 87위(2오버파 73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