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이화여대, 캠퍼스 새단장 나선다…도서관 짓고 기숙사 증축

세부시설조성계획 수정 가결
시립대, 바이오메티컬관 신축
이화여대, 이화웨스트캠퍼스 신·증설

서울시립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가 시설 증축 또는 신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시립대학교와 이화여대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립대학교 내 기숙사를 기존 기숙사인 국제학사와 연계해 연면적 약 9000㎡, 150실 규모로 증축한다. 기숙사 증축으로 기존보다 460명 많은 1630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 9월 착공에 돌입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립대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마스터플랜. 서울시 제공

1만3000㎡ 규모의 바이오메디컬관도 신축한다. 첨단산업분야 교육공간을 마련하고자 스마트 온실과 커뮤니티센터, 창업지원센터를 첨단분야 관련학과 시설과 인접 배치할 계획이다. 바이오메디컬관은 2034년 착공할 예정이다.

배봉산 근린공원 내 산책로와 연계한 공원을 조성해 녹지보존구역도 재정비한다. 조성될 공원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돼 대학과 지역사회의 소통과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여대는 첨단학과 신설에 따른 교육공간을 확충하고자 이화웨스트캠퍼스를 새롭게 신·증설한다. 자연경관지구 내 높이 제한을 완화해 연면적 6만8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화여대 이화웨스트캠퍼스 조감도. 서울시 제공

간호대학으로 활용되고 있는 헬렌관은 근대 건축물의 역사성을 고려해 기둥과 출입문은 원형 보존하고 입면은 형상을 복원해 '이화 첨단도서관'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중앙도서관과 연결되는 복합 스마트 학술 정보관을 조성해 부족한 열람석을 확충하고 디지털 자원 중심의 융합형 학습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화첨단도서관은 2029년 1월 준공, 이화웨스트캠퍼스는 203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2027년 8월 동시 착공에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을 통해 대학의 첨단분야 교육기반 확보는 물론 대학이 선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설부동산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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