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야 맛집이야?… 롯데백화점 동래점, 미식 라인업 구축

백년전골·서로젤라또·풀앤프레쉬, 3개 미식 브랜드

인근 입주민 늘자 F&B·식료품 판매 증가, 맛집 대응

'동래' 백화점 식당가가 변하고 있다. 동네에서 소문난 '백년가게' 비법이나 디저트 전문 브랜드를 속속 끌어당기면서 복합 음식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올해 개점 34주년을 맞는 롯데백화점 동래점이 이른바 '환골탈태'라도 하듯 새 브랜드를 쏟아냈다.

이 백화점은 최근 지하 1층 푸드에비뉴 매장을 개편하면서 '백년전골', 서로젤라또', '풀앤프레쉬' 세 개의 신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입점한 백년전골 매장.

'백년전골'은 1981년부터 이어온 전통의 낙곱새·전골 전문점으로 45년 전통의 비법 양념과 깊은 맛을 자랑하는 브랜드다. 경남 창원의 '백년가게'로 선정된 '함안갈비'의 비법을 이어받아 그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백화점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백년전골, 낙곱새전골 등 다채로운 전골 메뉴 외에도 낙지볶음, 낙소새볶음, 매운갈곱찜, 갈비탕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신선한 재료로 당일 만든 밀키트 제품도 판매한다.

또 디저트 전문 브랜드 '서로젤라또'는 당을 최소화해 만든 50여가지 이상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HACCP 인증 제조 공정과 국가기술자격 보유 인력을 통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젤라또를 매장에서 직접 제작하며 젤라또와 어울리는 음료·빙수 신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풀앤프레쉬'는 회·초밥 전문 브랜드로 매일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일식 전문 셰프가 직접 만든 광어·연어·새우·후토마키초밥을 비롯해 참치, 광어, 연어회 등 고급 회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최근 몇 년 새 인근에 3만6000세대가 넘는 신규 입주가 이뤄지면서 식당가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롯데백화점 동래점 F&B 매출은 5%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선식품, 와인, 베이커리, 육가공 등 식료품 판매도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하이앤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주식회사 리조트피플과 협력해 기존 피트니스 시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지역 내 최상급의 피트니스 공간을 선보일 예정으로 사전회원 모집을 하고 있으며 동래지역 최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기 위해 힘을 쏟아붓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박진근 식품팀 팀장은 "신규 입점 브랜드를 통해 일식 한식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식당가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는 브랜드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