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광주교통공사는 최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비상 상황 시 현장 근무자 응급조치 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사 심폐소생술(CP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광주교통공사 제공
광주교통공사(사장 조익문)는 최근 동구 용산차량기지에서 비상 상황 시 현장 근무자 응급조치 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사 심폐소생술(CPR)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동차 안에서 갑작스러운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 5개월 간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 상위 4명의 기관사가 참여해 위급 상황에서 발 빠르게 시민 생명을 구해내는 대응 역량을 겨뤘다.
이날 심사에는 조선간호대학교 김유정 교수가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으며, 신속한 환자 상태 인지와 정확한 가슴 압박 자세로 높은 평가를 받은 김동인 과장이 최우수상을, 숙련된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선보인 한상수 대리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기관사들은 운행 중 발생가능한 특이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을 전원 수료했으며, 매년 전문가를 초청해 모의훈련을 펼치는 등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폭염 등 각종 온열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례적 상황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접점 현장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