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구다이글로벌이 크레이버코퍼레이션의 신임 대표로 전항일 전 G마켓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뷰티 유통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뷰티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전항일 대표는 이베이재팬 대표를 역임하면서 K뷰티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3년간 일본 사업을 4배가량 성장시켰다. 또 신세계그룹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론칭, G마켓의 초개인화 서비스 도입 등 이커머스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플랫폼 전문가다.
전항일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신임 대표. 구다이글로벌.
전 대표는 크레이버의 온라인 뷰티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인 '우마' 사업부의 고도화와 브랜드 스킨1004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 예정이다. 우마는 국내 180여 개 화장품 브랜드를 글로벌 바이어에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현지 물류 거점을 기반으로 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크레이버는 지난해 구다이글로벌에 편입됐다. 뷰티 브랜드 스킨1004는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인을 앞세워 미국 아마존 선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성장했다. 2024년 2800억 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항일 신임 대표는 "크레이버는 K-뷰티 글로벌 성공을 연결하는 핵심 유통 플랫폼 '우마(UMMA)'와 K뷰티 글로벌 성장을 선도하는 '스킨천1004'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전략적으로 운영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