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주민 참여 예산 공모…군민 아이디어 반영

지역 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 제안

전남 완도군은 오는 31일까지 2026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 참여 예산 공모'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민 참여 예산제'는 군민들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제도다. 군은 이를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 삶과 밀접한 사업들을 발굴해왔다.

완도군 청사 전경.

이번 공모는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 환경 개선 ▲문화·관광 진흥 ▲사회 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 완도에 거주하는 군민은 물론, 군에 소재한 기업과 단체 구성원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은 인터넷을 통한 '주민e참여(주민참여예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방문, 우편, 팩스, 이메일 등 다른 방식으로도 제안이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9개 사업, 7억6,500만원이 예산에 반영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했다.

한희석 기획예산실장은 "군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완도의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군민들의 의견이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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