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시청자미디어재단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지난 7월 30일부터 3일간 함양 금반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 제작 체험 프로그램 '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운영했다.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나도 유튜브 크리에이터. 국립부경대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두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도서벽지 초등학생들에게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에티오피아 배낭 진로 탐방'과의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총 6차시로 △미디어 개념과 역할 이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선별법 △영상 기획·촬영 △기초 편집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직접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키웠고, 탐방 프로그램에서 진행할 현지 인터뷰와 영상 촬영 주제도 미리 기획해 진로 탐색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길 센터장은 "금반초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디어 제작을 직접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미디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부경대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2023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정으로 설립된 이후 경상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유·초·중·고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