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 개장…가족형 물놀이 천국


대천과 쌍벽 이루는 명소…워디가디 물놀이장·갯벌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제공

무창포 해수욕장 전경

충남 보령의 대표 여름 관광지이자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이 개장하며 오는 8월 24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14일 보령시에 따르면 1928년 서해안 최초로 문을 연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km, 수심 1~2m의 완만한 해변으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송림과 기암괴석은 탁 트인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신비의 바닷길' 현상은 간조 시 무창포에서 닭벼슬섬까지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으로, 여름철 관광객의 필수 체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워디가디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트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돼 무더운 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물놀이 천국으로 탈바꿈했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무창포타워, 무창포항 수산시장, 갯벌체험장, 닭벼슬섬 인도교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조성돼 있어 머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무창포의 낙조는 전국 사진 애호가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봐야 할 장면'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피서 환경 조성을 위해 샤워장,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대폭 정비했으며, 인명구조단체 및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인명 구조 교육과 수상 훈련 등을 실시했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의 대표 피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여름 무창포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팀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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