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재난관리학과 대학원생, 전국 행정학과 대학원생 학술대회서 우수 성과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재난관리학과 대학원생들이 '제10회 전국 행정학과 대학원생 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전했다.

동아대 재난관리학과 대학원생들이 전국 행정학과 대학원생 학술대회서 상을 받고 있다. 동아대 제공

이 학술대회는 한국국정관리학회와 연세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원우회 공동 주최로 지난 3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려, '전환의 파고 속에서:정과 정책의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전국 8개 대학에서 총 2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건우·나예지 박사과정생은 '재난 경험 이후 재난관리자의 SOC 인식과 개인 중심 연결망 구조 연구'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안토노브스키(Antonovsky)의 통합성 이론(SOC)과 개인 중심 연결망(Ego-network) 분석을 통해, 상급자·동료와의 '실무 협력'과 '정서적 지지'가 재난관리자의 업무 감당 능력에 핵심적으로 작용함을 질적 분석을 통해 밝혔다.

또 백승창 박사과정생은 '커뮤니티 위험 경감(CRR)에 대한 재난관리학 대학원생의 주관성 연구'로 우수상을 받았다. 미국 중앙소방학교(NFA)의 CRR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이 연구는 Q 방법론을 통해 정책 실행 주체의 인식을 '통합적 실행 전략형', '공동체 철학 기반형' 등 5가지 유형으로 도출해, 맞춤형 전략과 상호보완적 팀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나예지·이건우 학생은 '재난 미신에 관한 재난 대응 기관 종사자의 인식 연구'를 통해 소방과 해경 종사자의 인식 차이를 분석하고 기관별 맞춤형 교육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민규 석사과정생은 '공간 기반 재난 위험성 평가 기법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며 학술적 다양성을 더했다.

백승창 박사과정생은 "전국의 우수한 대학원생들과 학문적으로 교류할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무와 이론을 잇는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동규 책임교수는 "이번 수상은 재난관리자의 심리적 기제와 정책 실행 주체의 인식을 심도 있게 분석해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과의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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