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사이클부, 전국대회 금메달 4개 쾌거…아시안게임 대표 기대감 고조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총 9개 메달 획득
홍영택 도로독주 2위
국가대표 선발 유력

경북 구미대학교 사이클부가 '2025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휩쓸며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입증했다.

경북구미대학교 사이클부가 2025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서 총 9개 메달 획득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 일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대학팀과 실업팀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구미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메달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김현우(1 Lap), 황정우(스크래치), 최정명(독주), 홍영택(개인추발) 등 주축 선수들이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팀의 전력을 과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홍영택 선수의 일반부 도로 독주(42km) 2위 입상이다.

일반부는 대학 선수와 실업팀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고난도 종목으로, 홍 선수는 실업 강자들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오는 2026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김승 스포츠 건강관리와 학과장은 "선수 한 명, 한 명이 땀으로 쌓아 올린 성과"라며 "특히 김길현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훈련에 매진한 결과가 결실을 보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전국 정상권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학교는 엘리트 체육과 스포츠지도자 양성을 위해 사이클부를 비롯해 축구, 야구, 배구 등 4개 종목의 스포츠 특성화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목에서 국가대표급 인재를 배출하며 스포츠 명문 대학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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