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저지·비화폰 삭제 의혹'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내란특검 출석

내란특검, 3일 김성훈 소환…묵묵부답 출석
앞서 이광우 등과 함께 출국금지 조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관련 사건 수사를 맡은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3일 출석했다.

연합뉴스

김 전 차장은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울고검에 출석했다. '비화폰 부분 조사받으러 왔는지' '피의자 신분인지' '국무회의 관련 지시 조사를 받으러 왔는지'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관련 지시받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의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계엄 직후 주요 관계자의 비화폰 통화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도 있다.

내란특검은 앞서 김 전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 등에 대한 수사 기록을 인계받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조사를 앞두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화폰 기록 삭제 지시 혐의, 국무회의 관련 직권남용 혐의, 외환유치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회부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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