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언제나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경기도형 긴급돌봄체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가 시행 1년간 3만7000여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의 근무시간, 야간·주말 근무,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 가족 돌봄 부재 등 돌봄 공백이 생기는 순간에 연계되는 돌봄서비스로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아동을 돌볼 수 있는 경기도형 긴급돌봄 체계다.
지난해 7월 첫 서비스 개시 후 핫라인 콜센터(010-9979-7722)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언제나돌봄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올해 5월까지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1352명, 언제나 어린이집 6857명, 방문형 긴급돌봄 2만8596명을 지원했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평균 92.2점으로 매우 높았다.
현재 초등 시설형 돌봄은 수원·화성·남양주 등 17개 시군에서, 언제나어린이집은 부천·남양주·김포 등 10개 시군에서, 방문형 긴급돌봄은 수원·화성·남양주 등 10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경기도청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경기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의 안정된 일상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시군 담당 공무원, 언제나돌봄기관 종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경기도 아동언제나돌봄서비스의 주요 운영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더 촘촘하고 안정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비스 이용자 영상 상영과 성과 발표에 이어 민소영 경기대 교수의 기조 강연과 함께 초등 시설형, 언제나어린이집, 방문형 서비스 사례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