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곡성군은 올 상반기 관내 마을 41곳을 대상으로 30차례에 걸쳐 '농업기계 순회수리 교육 및 안전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올 상반기 동안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30회에 걸친 '농업기계 순회수리 및 안전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영농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마을을 직접 찾아가 관리기·경운기·예초기 등 농촌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계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간단한 부품 교체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기술 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교육은 농업기계 사용 전 점검 요령, 안전운전법, 사고사례, 비상상황 대응요령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농업인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안내와 상담도 진행됐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나 기계 파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자부담 비율이 10%로 낮아져 가입 부담이 크게 줄었다. 현장에서는 보험의 주요 내용과 가입 절차를 자세히 설명하며 농업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곡성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는 농촌의 필수 자산인 만큼 정기 점검과 안전한 사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순회수리 교육과 안전교육, 보험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업인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순회수리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부 일정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