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3선 도전' 의지 내비춰

3주년 기자회견서 "아직 해야 할 일 남았다" 밝혀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이재명 정부서 잘 할 것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3선에 도전하겠단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에서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도정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민선 7기부터 지금까지 일해왔지만, 아직도 더 추진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다음 도지사 선거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경우 80%가 해결의 문턱에 섰지만 99%가 해결됐다고 할지라도 마지막 1%를 채워야 해결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광주 시민·전남 도민과 타운홀미팅 행사에서 나온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께서 직접 TF를 구성할 것을 지시한 만큼, 잘 해결되리라 본다"며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 지원 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공식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선8기 3년 주요 성과로 ▲민생경제 안정과 복지 확대 ▲에너지 대전환과 첨단산업 혁신 주도 ▲매력만점 전남 성장 ▲미래 첨단 농어업 혁신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물꼬 등을 꼽았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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