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 경기도형 UAM 용역 수주…산업모델 청사진 도출

경기교통공사, ‘경기도 도심항공교통 산업 기본구상’ 용역 계약 착수
산·학·연 공동 수행 실현 가능한 전략 마련…UAM 산업 선도 모델 도출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가 발주한 '경기도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기본구상 및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지난 25일 계약체결과 함께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 예시. 경기교통공사 제공

이번 연구는 경기도형 UAM 도입과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육성계획 및 중·장기 로드맵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주요 과업은 ▲UAM 산업·기술·정책 동향 분석 ▲국토교통부 시범운용구역 지정 대비 대응 전략 수립 ▲실현 가능한 산업모델 도출 등이 포함된다. 해당 용역은 한서대학교 산업협력단을 주축으로 경기교통공사·㈜버티·㈜에어랩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행하게 된다.

그간 경기교통공사는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기반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G+ 정책플랫폼을 통한 경기연구원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 道-시·군-공사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준비체계를 강화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UAM Team Korea 워킹그룹(WG) 참여,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수행 등 미래 신교통수단인 항공 모빌리티 분야 역량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였다. 특히 '경기도 도심항공교통 산업육성 및 교통관리체계 구축 지원' 조례 내 경기교통공사가 위탁기관으로 명기되어 향후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 또한 마련했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이번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산업 기본구상 용역 수주는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모델 구축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상 교통수단인 '똑타', '똑버스' 등과 항공 모빌리티의 연계를 통해 도민의 이동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및 도의회,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형 도심항공교통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경기도가 도심항공교통 산업 및 서비스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년 말 수도권에서의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그랜드챌린지 1단계(비도심/ 고흥)' 실증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도심지/ 인천, 고양, 서울 등)'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항 안정성, 교통관리체계, 버티포트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핵심 요소를 실제 도심 환경에서 검증하게 된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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