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편백림 피톤치드 3배가량 높아

자연휴양림 숲 환경을 과학적으로 분석

경남 사천시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와 협업을 통해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숲 환경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에서 실시한 공기 질 측정 결과 타지역 편백숲(772.74pptv)보다 피톤치드가 월등히(3배가량) 높은 것으로 측정(2047.9pptv)됐다. 측정된 피톤치드 성분 중 α-pinene, sabinene p-cymene이 높게 나타난 것.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전경.

α-pinene는 항암, 항산화, 뇌파 활동 촉진에 효과가 있으며, sabinene는 항균, 항염증, 항산화, 피부재생, 미백에 효과가 있고 p-cymene는 류머티즘 완화, 통증 완화,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다.

또한, 피톤치드와 함께 작용했을 때 무기력·불안·우울 등의 해소와 수면질 개선, 미세먼지 저감 등의 효능을 갖는 음이온은 도심지(186개/㎤)의 3배 이상(556개/㎤) 높았다. 유해 물질(BTEXs)은 도심지(9429.6pptv) 대비 10배 정도 낮게(960.3pptv) 나타났다.

이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의 풍부한 산림자원(편백림)이 실제로 맑고 청정한 치유 환경을 제공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결과이다.

시 관계자는 "사천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산림체험시설과 숲길 등을 많이 이용하시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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