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인문대학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신규 연합체 참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대학교를 주관기관으로 부산대·공주대·광운대·홍익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됐으며, 사업 주제는 '인간과 디지털 경제의 공존'이다. 연합체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약 3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으며,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부산대는 이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인문사회 통찰력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과정 개발 ▲대학 간 공동 교과목 운영 및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캠프·인턴십 중심 실전형 교육 강화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등 현장 밀착형 융합교육 모델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임숙 부산대 인문대학장 겸 HUSS사업단장(일어일문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 선정은 올해 신설된 디지털인문학센터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는 중요한 성과"라며 "AI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인간 중심 창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대는 올해 3월 인문대학 내 '디지털인문학센터'를 신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인문학 기반 구축에 착수한 바 있다.
부산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전공 간 경계를 허무는 교육과정 혁신과 지역사회 밀착형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해,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부응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인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