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도시 상징물 디자인, 시민이 직접 선택해 주세요'

CI·BI 선호도 조사 29일까지 실시

경기도 용인시는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상징물(CI·BI 통합형) 개발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선호도 조사는 지난 1997년부터 사용한 심벌마크(CI)와 2004년 개발한 도시브랜드(BI)를 통합한 통합형 상징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적합한 상징물을 선정하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시의 미래와 성장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물을 완성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부터 디자인 공모전과 시민디자인단 운영 등 시민참여형 과정을 거쳐 상징물 후보안을 개발했다. 후보안 중 한 작품은 시민디자인단이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선호도 조사는 용인특례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아파트 미디어보드에 있는 네이버폼 설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청과 구청, 경전철과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 지정된 장소에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상징물 디자인 시안 3종 가운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안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은 향후 상징물 관리위원회 및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호도 조사를 통해 도시브랜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시민과 소통해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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