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개표 초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표율 6.41%인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소폭 앞섰다.
3일 오후 10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는 104만4983표(46.60%), 이재명 후보는 101만5968표(45.31%)를 얻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5만8258표(7.05%),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2만224표(0.90%)를 각각 얻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서귀포시선관위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는 경북에서 김문수 후보가 66.37%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고, 대구(72.43%), 부산(54.52%)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83.61%), 전남(87.93%), 광주(79.38%) 등 호남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47.38%로 이재명 후보(43.05%)를 4.33%포인트 앞섰다. 서울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4.27%로 이재명 후보(35.25%)를 크게 앞서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에서 이재명 후보가 52.88%로 김문수 후보(40.93%)를 11.95%포인트 차이로 앞섰으나, 충북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30%로 김문수 후보(45.31%)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다만 현재는 일부 지역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개표 초반 상황이 최종 결과와 다를 수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7%를 얻어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