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기자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 민주파출소는 "대선 기간 누적 16만여건의 제보를 받아 90여건의 언론 보도와 600여건의 유튜브 영상, 80여건의 불법현수막 등에 대해 제재를 요청하고 정정을 이끌어냈다"고 3일 밝혔다.
대응단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3596명 방문했고 1983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누적 건수로 총 47만6928명이 민주파출소를 방문해 16만1424건 제보가 접수됐다. 매체별로는 유튜브가 2만8755건(17.8%) 제보돼 가장 많았고, 네이버 2만3813건(14.7%), SNS가 2만3709건(14.6%) 순이다.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집중유세에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2025.6.2 김현민 기자
대응단은 대선 기간 총 89건의 보도에 대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인심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주의 2건 △공정보도 준수 촉구 25건 △기사 삭제 2건 △기각 9건 △각하 2건의 결정을 받았다. 언론중재위에는 총 6건을 제소해 대선 이후 중재 절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응단은 대선 기간 민주파출소를 통해 총 796건 현수막 관련 신고·제보를 접수받았다. 대응단은 "이 중 83건을 안전신문고와 중앙선관위에 신고했으며 총 21건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다만 선관위에 대해선 "불법 현수막 조치에 대해 편향적인 유권해석으로 공정성에 의문을 갖게 할 만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며 제도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응단은 "네이버 댓글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공표 등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한 결과 총 401건을 선관위에 신고하고, 이 중 41건은 삭제 조치, 26건은 자진 삭제됐다"며 "이 가운데 '위반 정도가 중대한' 10건엔 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