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서임석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서임석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1)은 2일 제332회 광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금 광주시민의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서 의원은 "80년 5월,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를 외쳤던 광주 정신은 단지 역사로 머무르지 않았다. 그 외침은 선거 때마다 시민 투표로 살아 움직여 왔으며, 광주는 늘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파제가 돼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광주 투표율은 52.1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으며, 이는 시민 개개인이 '역사의 주인'임을 증명한 결과"라며 절반이 넘는 광주시민이 사전투표를 해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아직 미투표한 시민들도 본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투표의 경제적 가치도 언급했다. 그는 "수천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한 표는 단지 정치적 표현을 넘어 지역 예산, 정책결정, 사회 인프라 향방을 가르는 실질적인 힘"이라며 "권력의 흐름에 작은 균열을 내는 것이 바로 투표의 힘"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마지막으로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며 "시민 각자의 한 표가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고, 이 도시의 미래를, 대한민국의 길을 다시 쓸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