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코스피 2700선 회복…코스닥도 강보합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포인트(0.71%) 오른 2716.81을 나타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수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18%) 내린 2692.9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270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0억, 4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8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HD현대중공업(3.95%)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다.

삼성전자(1.07%), SK하이닉스(0.73%), 삼성바이오로직스(0.19%) 등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0.35%), KB금융(-0.86%), 현대차(-0.54%), 셀트리온(-0.7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48%) 오른 737.98이다.

개인이 299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2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1.06%), 에코프로비엠(0.89%), 에코프로(1.40%), 펩트론(1.29%), 파마리서치(2.22%), 휴젤(0.75%)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하락 종목으로는 HLB(-2.20%), 레인보우로보틱스(-0.57%), 리카켐바이오(-0.78%), 에이비엘바이오)(-0.74%)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유통, 담배, 화장품, 조선, 운송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디스플레이패널, 전기장비, 철강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피는 27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에도 트럼프의 관세 행보 변화가 증시의 변동성을 유발요인이 될 전망이지만 큰 틀에서는 아직 새로운 관세 불확실성의 대대적인 국면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 한해서는 대선이 중요하다"면서 "5월 중 코스피 가 5.5% 상승하면서 2700pt대를 터치해본 것도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주들의 약진뿐만 아니라, 신정부 정책 기대감도 한몫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직후 재료 소멸에 더해, 주 후반 미국 고용 및 국내 휴장 경계심리가 맞물리면서, 대선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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