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 출발 코스피…2700선 지키나

자동차·기계 업종 장 초반 하락

전날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간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숨고르기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27% 내린 2713.24로 개장했다. 이후 오전 9시21분 기준 2709.85를 기록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한 모습이다. 이들은 각각 1488억원, 8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234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강한 모습이다. 건설(-1.63%), 기계·장비(-1.53%), 운송·창고(-1.27%), 운송장비·부품(-1.08%) 등 1% 이상 하락한 업종도 다수다. 상승 업종은 전기·가스(1.83%)가 가장 두드러졌다. 그 밖에 섬유·의류(0.71%), 음식료·담배(0.64%) 등이 올랐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기아(-3.1%), 현대차(-2.6%) 등의 낙폭이 가장 큰 편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 SK하이닉스(-1.6%)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KB금융(0.7%),HD현대중공업(0.6%), 삼성전자(0.3%)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0.14% 떨어진 735.26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9시21분 기준 733.17을 나타냈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7억원,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06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금융(-1.72%), 전기·전자(-1.33%), 기계·장비(-1.15%) 등 1% 이상 떨어진 업종도 여럿이었다. 건설(1.34%), 종이·목재(0.80%)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상승 폭이 5.0%로 가장 컸다. 이어 리가켐바이오(1.4%), 휴젤(1.2$), 펩트론(0.4%), 알테오젠(0.1%) 등의 순서였다. 반면 에코프로(-3.3%), 에코프로비엠(-3.1%), HLB(-2.0%), 레인보우로보틱스(-1.3%),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