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역량평가서 한국신용평가 '우수'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발표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신용평가사 가운데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2개 부문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사 역량을 평가했다. 학계, 연구원, 금융투자업계 등 전문가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마련한 평가 방법에 신용평가사 의견을 반영해 평가했다.

신용평가사 역량평가는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부도율·등급 유지율 등 계량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로 나뉜다. '이미지 투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크레딧 채권 분석 및 운용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증권사, 운용사, 은행, 보험, 기금·공제회 등에서 연관 업무를 하는 104명이 참여했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투자등급 부도율을 통해 평가한 신용등급의 정확성은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용평가 3개사 모두 평가대상 종목 중 부도 건수는 각 1건으로 동일했다"며 "NICE신용평가의 평가모수(부도율의 분모)가 가장 많음으로 인해 NICE신용평가의 부도율이 가장 낮게 산출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했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은 정량평가에서 NICE신용평가가,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했다. 유용성 부문은 정량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모두 100%로 만점을 받았다.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가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1등을 차지했다.

신용평가사의 ESG채권 인증 등 ESG 업무역량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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