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유환동기자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충남교육청 직원들이 제주 중학교 교사 추모공간에 묵렴을 하고 있다./충남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악성 민원 등으로 숨진 제주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교육과정평가정보원 1층 현관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27일~31일까지 5일간 운영하는 추모 공간은 교직원, 학생,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충남교육청은 악성 민원에 의한 교사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일선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민원 대응 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악성 민원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컨설팅과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 교육감은 27일 오전 직원들과 함께 헌화하고 묵념하는 자리에서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온 선생님의 비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유가족과 학생,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교사가 존중받고 안심하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