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2025년 금융권 보안취약점 신고포상제'(버그바운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금융회사가 운영 중인 전자금융서비스에 대해 자체 내부 보안점검만으로는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화이트 해커·학생 등 외부시각과 집단지성을 통해 발견 및 조치하기 위한 제도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 안팎의 침해사고 발생 등 사이버 위기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더 많은 금융회사가 버그바운티를 통해 보안역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여 금융회사가 작년 22개 사에서 올해 32개 사로 확대됐다.
화이트해커와 학생 등 취약점 점검 참가자는 취약점 탐지 대상 32개 금융회사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간 취약점 발견을 위해 화이트해킹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고된 취약점은 전문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