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지난해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교남동 주택가에 있는 한옥이 아름다운 동네 책방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조용준 기자
22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간한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간 발행 종수는 6만4306종(2.3% 증가)으로 평균 가격은 위와 같이 조사됐다. 번역도서 종수는 1만262종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발행 부수는 지난해 7212만5640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발행 부수는 2018년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2024년 반등했다.
영업 중인 출판사 수는 8만1161개사로 전년 7만9035개사보다 소폭 상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간 발행 종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문학(22.0%)이었으며, 이어 사회과학(18.9%), 아동(12.1%)이 뒤를 이었다.
분야별 발행 부수의 경우, 아동 도서의 비중이 2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학습참고(18.5%), 사회과학(14.7%), 문학(13.3%)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철학 도서 증가세가 주목받았다. 철학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종수가 18.5%, 부수가 10.8% 증가했다. 반면 사회과학, 자연과학, 역사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종수가 소폭 상승했으나(각각 0.7%, 5.3%, 1.6%), 판매 부수는 각각 -9.0%, -10.2%, -15.3% 감소했다.
정가 상승은 사회과학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회과학 분야의 평균 정가는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학습참고 분야는 20.7% 감소했다. 발행 도서의 평균 정가가 가장 높은 분야는 사회과학(2만6675원)이었으며, 이어 기술과학(2만5133원), 역사(2만4955원), 예술(2만4630원), 총류(2만3712원) 순으로 확인됐다.
번역도서 1만262종 가운데 가장 많은 작품이 번역된 국가는 일본(4492종)이었으며, 이어 미국(2569종), 영국(733종), 중국(479종)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