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콘페리 투어 첫 우승…'재승격 예약'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 3타 차 정상
투어 포인트 랭킹 1위 사실상 시드 확보
헤일 2위, 노승열 10위, 이승택 16위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성현(오른쪽)이 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 이승택의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캔자스시티=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블루힐스 컨트리클럽(파72·7383야드)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3타 차 우승(20언더파 268타)을 차지했다. 콘페리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내며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2억5000만원)를 받았다.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2위를 차지해 PGA 투어로 승격했다. 지난해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 130위에 그쳐 올해는 콘페리 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 10에 입상해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라 내년에 정규 투어 승격이 거의 확실해졌다. 김성현은 2020년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해 주목받더니 이듬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대회 일본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블레인 헤일 주니어(미국) 준우승(17언더파 271타), 벤 테일러(잉글랜드) 등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노승열이 2타를 줄여 공동 10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불곰 이승택은 공동 16위(9언더파 279타)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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