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공직자들, 산불피해 복구 성금 1800만원 기탁

이재민 위로와 지역사회 회복 위해 따뜻한 마음 모아

경북 청송군은 지난 1일 청송군 공직자들이 최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지역사회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총 1800만원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청송군 공직자들이 산불피해 복구 성금 1800만원을 기탁했다. 청송군 제공

이번 성금 모금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북본부 청송군지부가 모금한 1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청송군청 내 직장 동호회들도 동참하면서 공직자들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정을 보여주었다.

군청의 축구 동호회인 블루드래곤즈 풋볼클럽과 야구 동호회인 청송군청파인즈, 마라톤 동호회인 청마회가 각각 100만원씩 총 300만원, 그리고 청송군청 토목직모임 청토회에서 300만원, 진보면 출신 공무원모임인 공우회에서 200만원을 기부했다.

청송군 공무원들은 처음 겪는 재앙과도 같은 이번 산불의 피해 복구 현장에서 밤낮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와 지원 업무에 매진하는 한편,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성금 기탁에도 동참해 지역 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대형산불이라는 재난 앞에서도 군민과 지역을 먼저 생각하며 솔선수범해 준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정성과 노력이 청송군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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