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강성훈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근교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지난달 20일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등판이었다.
강성훈은 2019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엮었다. 최대 300야드의 장타를 날렸고, 그린적중률은 61.11%였다. 그린 적중 시 퍼팅 수는 1.64개다.
강성훈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CJ그룹
강성훈은 "연습 라운드 때는 그린이 좀 딱딱해서 플레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어제 비가 워낙 많이 와서 그린이 부드러웠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아서 스코어 내기에 좋은 컨디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티샷이 조금 흔들려서 어려움이 있었고, 마지막에 실수를 한 부분이 좀 더 아쉽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최근 체중 감량을 했다. "살이 많이 쪘었다"는 그는 "4개월 동안 10kg 정도 넘게 뺐고, 운동도 많이 하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퍼팅과 쇼트게임 스코어링은 잘 되는데 아무래도 티샷과 아이언이 조금 더 정교해지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성훈은 "다음 주 터키에서 열리는 DP 월드 투어에 출전한 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 나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