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낙뢰 14만5000회…전년대비 2배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관측된 낙뢰는 14만5000회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공원에 강한 비와 함께 번개가 내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기상청의 낙뢰연보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별 연간 낙뢰 횟수는 경북이 전체의 16%(2만2780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만1742회)와 경남(1만9649회) 등 순이었다.

낙뢰의 84%는 6~8월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8월5일은 하루에 2만7431회가 관측돼 연간 가장 많이 관측된 날로 기록됐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낙뢰가 집중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국민들이 낙뢰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평소 안전 행동 수칙을 숙지하고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여 낙뢰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부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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