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강성수기자
광주시 안전보안관들이 활동하고 있는 모습. 광주시 제공
지역 안전 파수꾼 광주시 안전보안관들이 도로패임(포트홀)과 불법 현수막 등 도로·보행의 위험 요소를 샅샅이 점검한다.
광주시는 오는 5~6월 두 달간 안전보안관들이 직접 도로·보행 현장을 찾아 안전을 해치는 위험 요소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신고하는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안전보안관'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지역 여건을 잘 아는 안전 분야 민간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8년 결성됐다. 현재 광주시 안전보안관으로 344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생활주변 위험 요소 신고, 안전문화 캠페인 등 안전예방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정책의 하나인 '걷기 좋은 도시'를 위해 안전보안관들이 안전한 도로 및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들은 집중신고기간 도로와 인도 현장 곳곳을 찾아 ▲개인형이동장치(PM) 등 이륜차 ▲불법주정차 ▲불법 현수막(도로 시야 확보 저해) ▲도로파임 등 도로 시설물 파손을 집중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할 예정이다.
안전보안관들은 또 생활주변 위험 요소 점검 및 신고, 안전 위반행위 공익신고 및 7대 안전무시 관행 근절 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전신문고에 접수되면 행정안전부에서 처리기관을 지정해 신속히 처리하도록 통보한다.
지난해 광주시 안전보안관은 안전무시 7대 관행 신고 3,003건을 포함 안전위반행위 신고 2만9,215건, 안전점검 및 예찰 활동 78회, 안전 캠페인 59회 등 공익신고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부호 안전정책관은 "지역의 안전 파수꾼인 안전보안관들과 함께 생활 주변을 돌며 촘촘하고 적극적으로 안전위해 요인을 제거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일상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