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는 제주 서귀포시 섭지코지에서 운영하는 휘닉스 아일랜드의 대표 건축물 '글라스 하우스'가 베이커리 카페 '플로이스트'로 새단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휘닉스 아일랜드 글라스 하우스의 새 베이커리 카페 '플로이스트. 휘닉스 아일랜드 제공
글라스 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건물로 노출 콘크리트 위에 긴 상자 형태의 유리 건축물을 90도 각도로 펼쳐 놓은 모양이 특징이다. 절제된 조형미와 성산일출봉 등 자연과의 조화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휘닉스 아일랜드는 기존 글라스 하우스 2층에서 운영하던 '민트 레스토랑'을 베이커리 카페로 리뉴얼(개보수)해 다음 달 1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브랜드명인 '플로이스트'는 영어로 밀가루를 뜻하는 'Flour'와 효모를 뜻하는 'Yeast'에 동쪽을 뜻하는 'East'를 더한 합성어로 제주 섭지코지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입지적 특성을 함축하고 있다.
플로이스트는 성산일출봉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오션뷰가 차별화 포인트다. 로고 디자인도 성산일출봉의 외곽 실루엣을 형상화해 제주의 자연성과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곳에서는 베이커리 47종, 음료 28종, 양식 9종 등 80여종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는 성산일출봉을 모티브로 만든 '유자 파운드케이크'다.
손장호 휘닉스 아일랜드 총지배인은 "휘닉스 아일랜드의 상징적인 공간인 글라스하우스가 제주의 맛과 감성을 더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문화적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