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탁운용사 스텝스톤 그룹, 전주 사무소 개소

국민연금과 해외 대체투자 파트너십 강화

국민연금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스텝스톤 그룹이 전북 전주시에 연락사무소를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연금 위탁자산을 운용하는 스텝스톤 그룹은 2014년 서울 법인 및 서울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11년 만에 한국에 두 번째 사무소를 보유하게 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2일 전북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스텝스톤 그룹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날 전주시 만성동에서 열린 스텝스톤 그룹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스텝스톤 그룹의 스캇 하트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길러 부동산 부문 대표, 마르셀 쉰들러 사모대출 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07년 설립된 스텝스톤 그룹은 2024년 말 기준 기업 투자, 부동산, 인프라, 사모대출 등 대체투자에서 총 6980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16개 국가에 총 1090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있으며 2016년부터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스텝스톤 그룹은 전주 연락사무소를 통해 투자 자문 및 자본시장 조사·분석 등 국민연금에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스텝스톤 그룹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스텝스톤 그룹과 10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주 지역 사회의 성장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주시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 글로벌 위탁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턴, BNY멜론 자산운용그룹, 블랙스톤, 하인즈, 티시먼 스파이어, 핌코 등 6개사다. 국내 위탁운용사 중에서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전주시에 연락사무소를 열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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