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런', 인천시도 참여…네 번째 확장

평창, 3월 200여명 대상 '평창런' 시작

오세훈 서울시장의 교육복지 대표 정책 '서울런'에 인천시가 참여한다. 충북, 평창, 김포에 이어 네 번째 확장이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서울시-인천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축하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런은 서울시가 2021년 시작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저소득층 초·중·고교생 등이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까지 3만3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수능에서 서울런 수강 응시자 1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 공유와 정책 도입을 지원하고, 인천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육 격차 해소, 사교육 부담 완화에 힘쓸 계획이다.

평창군은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달 17일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평창런' 서비스를 시작했다. 충북은 다음 달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김포도 사업 시작을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 시장은 "지난 3년간 3만명이 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토대가 되어준 서울런을 통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만들어갈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출발선에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와 손을 맞잡고 서울런이라는 희망을 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부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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