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비화폰 서버 확보 시도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공관촌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수 특별수사단은 16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한 비화폰(보안폰) 서버,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도 압수수색 대상이다.

경찰은 "다만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한 대통령 안전가옥 CCTV, 비화폰 서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압수수색 영장을 3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말했다.